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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암호자산 압수 추진…세컨더리 제재 검토(종합)

흐덜덜 23-10-31 06:01 96 0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13019812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러시아 선박 입항 금지와 세컨더리 제재, 암호자산 압수 등 강경한 대러 제재를 계속 내놓고 있다.


콰지 콸텅 영국 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암호자산 압수권한을 담은 새로운 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콸텅 장관은 더는 러시아의 부패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면서 해외 대리인들이 범죄자나 비밀 재벌을 대행해서 영국에 회사를 만들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재벌들이 영국에 등록된 기업이 갖는 합법성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은 모든 항구에 러시아 국적이거나 러시아와 관련된 사람이 등록, 소유, 통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선박은 차단하도록 지시했다.

섑스 장관은 트위터에 게재한 서한에서 "해양은 국제 무역의 근본"이라며 "러시아의 경제적 이익을 제한하고 러시아 정부에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 제재로 발생한 공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세컨더리 제재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세컨더리 제재'란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트러스 장관은 또 러시아의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를 포함해 모든 은행의 자산을 완전히 동결하는 등 추가 제재를 수일 내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러시아가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고, 무역을 못하고 선박이 정박하지 못하고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하는 상황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프롬과 같은 세계적 거대기업이 런던에서 증권발행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국영은행인 VEB 등의 자산동결을 발표했다.

외무부는 또 항공편 부족과 경제 변동성 확대를 들어 모든 러시아 여행 자제 권고를 내렸다. 그전에는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방송규제당국인 오프콤(Ofcom)은 '러시아투데이(RT)'의 불공정성과 관련해 15가지 항목에 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RT는 사실상 러시아 정부 기관으로 러시아 정부 선전물과 가짜 정보 등을 전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장관들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입장 조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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