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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을 마련할 기회도 있었지만 누누 감독은 무모한 로테이션과 이해할 수 없는 교체 전술로 스스로 수렁 속으로 빠졌다.

도경완 21-11-02 10:48 480 0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누누 감독은 신망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좀처럼 흔들리는 팀을 잡지 못했다. 단조로운 전술 패턴과 개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모습 속 토트넘은 계속 추락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도 있었지만 누누 감독은 무모한 로테이션과 이해할 수 없는 교체 전술로 스스로 수렁 속으로 빠졌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또 최악의 졸전 끝 0-3 패배를 하자 홈 팬들도 분노했다. 야유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 장면이 누누 감독의 토트넘 내 입지를 보여줬다. 결국 토트넘 보드진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누누 감독 거취 여부를 결정했다. 결론은 경질이었다. 누누 감독은 4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누누 감독 모두 웃지 못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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